SPIRAL

by Se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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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이토록 비참한 세상도 끝내 아름답기를
'세인'의 정규 1집 [SPIRAL]

스파이럴. 소용돌이 또는 나선. 주로 새벽에 곡을 만들곤 한다는 '세인(Seine)'에게는 비로소 혼자가 되는 고독한 새벽이야말로, 일상의 감각이 모아 놓은 기억과 사유의 세계로 소용돌이처럼 빨려 들어가는 시간이었을 법하다. 그렇게 시간은 문득 "노래"가 되어 찾아 왔다가 "새벽의 자장가"가 되어 어딘가로, 누군가에게로 다시 길을 떠난다. 또한, 그 여정에서 우리는 함께 "나무인형" 처럼 길 잃은 영혼이 되었다가도, 허무 속으로 잠식되지 말고 그저 "외로움은 가까이" 두자는 다짐을 하며, 다시 찾아 오고야 마는 사랑이란 이름의 불가항력의 "마차"에 올라탄다.

시곗바늘은 평면 위에서 매일 같은 숫자를 가리키지만, 인간의 삶에서는 어떠한 시선도, 걸음도, 호흡도, 시작도, 끝도 결코 똑같이 반복될 수는 없을 것이다. '세인'은 이번 정규 1집 [SPIRAL]에 여전히 그만의 섬세한 음색과 노랫말을 담았지만, 2년 전 발표한 미니앨범 [Woods]에서의 잔잔했던 감성과는 또 다른 성찰에의 의지와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얼어붙은 하늘에 달빛만 덩그러니 비추는 어느 밤, 같은 곳을 맴돌지 않으려 의연히 나선으로 나아 가기로 하는 한 사람을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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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released November 29, 2016

Acoustic guitars 세인(Seine), 윤제(Yunje)
Electric and nylon guitars 윤제(Yunje)
Bass 최동일(Choi, Dong-il)
Drums 김초원(Kim, Cho-won)
Cello 김다예(Kim, Da-ye)
Harmonica 조현철(지나가던 조씨 Passing Josh)
Piano 윤제(Yunje), 송은비(Song, Eun-bi)
Vocals and background vocals 세인(Seine)

All songs written and composed by 세인(Seine)
(track 7 ‘마차’ re-composed by 윤제 Yunje)
Arranged, mixed, recorded and produced by 윤제(Yunje) at Morock
Mics lent from E-um Studio
Drums & bass recorded at Studio Tardis
Mastered by 이재수(Yi, Jae-soo) at Sonority Mastering
Designed by 세인(Se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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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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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e Republic of Korea

옆에 앉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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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Name: 01. 노래 Song
마음을 가만 들여다보다
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어디서 오는 걸까 생각해 봐도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거친 흙에 스미는 새벽 이슬과
마른 잎새를 가르는 저 바람은
어디서 온 걸까 늘 지나쳐 가도
다시 또다시 오네요

그런가요 그대에게도
이슬과 바람이 또 노래가
내 곁의 사람아 같이 부르자
우리에게로 오는 노래를
마음을 가만 들여다보다
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어디서 온 걸까 늘 지나쳐 가도
다시 또다시 오네요

그런가요 그대에게도
이슬과 바람이 또 노래가
내 곁의 사람아 같이 부르자
우리에게로 오는 이 노래
그대를 가만 바라다보다
노래가 되어 주고픈 마음은
어디서 온 걸까 애써 찾지 않아도
어느새 여기에 있네요
Track Name: 02. 나무인형 Wooden Puppet
오늘도 거울 앞에 서 있는
말을 잘 듣지 않는 도구
무거워 채 들고나오지
못한 영혼은 좁은 방을 구르네
아무도 가르쳐 준 적 없는
세상에 홀로 발을 디딘다
삐걱거리는 내 다리론 좇을 수 없이 빨라
차가운 바람 한 줄기 버티려 애써본다
걸음은 어디로 나를 이끌고 가는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내 쉴 곳
물음표 가득한 이곳에
어김없이 돌아오는
캄캄한 빛이 스미는 아침

아무도 대신 가줄 수 없는
세상에 힘껏 손을 내민다
초점을 잃은 내 눈으론 무엇도 볼 수 없어
눈 부신 햇살 한 줄기 잡으려 애써본다
걸음은 어디로 나를 이끌고 가는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내 쉴 곳
물음표 가득한
이곳에 어김없이 돌아오는
축축한 어둠만 남은 저녁
Track Name: 03. Moonlight
All the things that I should
have known in the first place
I always realize at the very end
All the doubts that I should've let go
They're all taking up
my mind and tearing me apart

All the memories
we had together once
are falling down
and swallowed into darkness
All the laughs that stayed
on your face I have loved so much
are all vanishing into air

Moonlight, all I've got is
moonlight up of the freezing gray sky
Moonlight, all I've got is
moonlight up of the freezing gray sky

All the memories
we had together once
are falling down
and swallowed into darkness
All the laughs that stayed
on your face I have loved so much
are all vanishing into air

Moonlight, all I've got is
moonlight up of the freezing gray sky
Moonlight, all I've got is
moonlight up of the freezing gray sky
Track Name: 04. 그 집 그 맘 Empty
왜 그 집이 이제는 없지 왜
그 사람이 이제는 없지
왜 그 집의 그 사람이 이제는 없지
왜 그 집의 나와 그 사람이 이젠
왜 그 집의 내가 이제는 없지
왜 나는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왜 내 맘이 이제는 없지
왜 그 사람이 이제는 없지
왜 내 맘의 그 사람이 이제는 없지
왜 내 맘에 나와 그 사람이 이젠
왜 내 맘엔 나만이 우우
왜 나만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Track Name: 05. Mirror
너무 외롭다 겨우 나는 말했고
나도 외로워 그댄 고갤 돌렸지
그대를 원망하는 긴 일기를 쓰고
다시는 쓰지 말자 다짐을 하지

어쩜 거울 같아 닮았던 사람
어쩜 거울 같아 끝내 멀어진 사랑
어쩜 그 안에도 남은 그리움
어쩜 미안해도 더 큰 건 미움

돌아오지 말아요 우린 아니야
돌아오지 말아요 결코 아닌 건 아니야
가던 길을 가세요 여긴 끝이야
가던 길을 가세요 이미 끝은 끝이야

어쩜 거울 같아 닿지 않던 품
어쩜 거울 같아 영영 뒤집어진 꿈
어쩜 인연 그건 세상에 없는 이야기
어쩜 나는 실컷 헤매고 만 길

(길을 가지 말아요 끝이 아니야
그 길을 가지 말아요 결코 마지막이 아니야
돌아와요 나에게 길은 여기야
돌아와요 여기에 우린 길의 끝이야)
Track Name: 06. 외로움은 가까이 Just Nearby
외로움은 언제나 가까이 가까이 두자
안으로 안으로 걸어 들어가지 말고
손이 닿을 만큼의 거리에 거기 멈춰 서
고요히 고요히 바라만 보자

쓸쓸함은 언제나 가까이 가까이 두자
겉으로 겉으로 흘러 넘치는 이 보면
손을 더 내밀어 닦고 거기 멈춰 서
조용히 조용히 기다려 보자

다스림은 언제나 가까이 가까이 두자
절대로 절대로 안 될 듯 무너져 갈 때
손이 할 수 있는 일은 말이야 거기 멈춰 서
묵묵히 묵묵히 가다듬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말이야
거기 멈춰 서
무사히 무사히 쉬어가는 것
Track Name: 07. 마차 Carriage
당신의 외투 속에 장전한 총이 있고
그게 결국 나를 겨눌 것을 알았음에도
그 밤 당신이 탄 마차에 올라
함께 시내로 나가는 쪽을 택했지

총알은 이미 한참 전 내 심장을
관통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죽어가는 밤을 함께 보낼
그 사람만큼은 선택하고 싶어
Track Name: 08. 사랑에 빠지기 쉬운 새벽 Dawn Of Love
한 마디 한 마디가 따뜻하기만 한 그대
그런 눈으로 줄곧 날 바라보기만 한 그대
그 눈빛 마주칠까 두려워 자꾸 숙이는 고개
그래도 웃는 모습 놓칠까 힐끔 그댈 봐요 몰래

그 눈빛 마주칠까 두려워 자꾸 숙이는 고개
그래도 웃는 모습 놓칠까 힐끔 그댈 봐요 몰래
좋아요 그대가 나도 좋아요 그 말투
좋아요 이 새벽 나도 하지만 이제는 그만
Track Name: 09. 베짱이의 열한 시 이십 분 Eleven Twenty
토요일 밤 열한 시 이십 분 벌써
집에 갈 시간이 왔네
내일은 늦잠을 잘 수는 있지만
정신 차려 보면 밤이겠지
즐겨야 하는 주말이란
적어도 사흘은 돼야 하지 않을까
뭐 좀 하려면 후딱 지나가 버리는
하루 이틀은 좀 곤란한데
가끔 생각한다 일하는 낮에 대해
답을 모르는 건 아니고
그저 생각에 잠겨 본다

일요일 밤 열한 시 이십 분
내가 진작 이럴 줄 알았지
가지 말라 붙잡을 수도 없지만
일찍 잠들 수도 없는 노릇
쉬어야 하는 주말이란 적어도
사흘은 돼야 하지 않을까
집에 돌아오면 지쳐 쓰러질 만큼
일한 날들의 보상이라면
가끔 생각한다 일하는 밤에 대해
답을 모르는 건 아니고
그저 생각에 잠겨 본다
Track Name: 10. 새벽의 자장가 Lullaby
새벽 기운이 방에 스밀 때면 열어 둔
창문 좁은 틈으로
오늘 자야 하는 잠이
조금씩 조금씩 달아나는 게 보여
일어나 붙잡고 싶지만
몸은 움직이지를 않고
아린 두 눈만 허공을 좇는다
아린 두 눈만 그저

끝내 뱉어 버린 바보 같은 말
그 옆에 가 한참을 새기다가
대답도 아니 오는 먼발치를 헤매다
또 한참을 앉았다가

달아난 네 녀석은 어디로 가는지
가다 어느 창가에서
자장가가 들리거든
그 곳에라도 머물러 다오
그대로 내일 해를
만나기에는 너무 고단한 오늘

끝내 뱉어 버린 바보 같은 말
그 옆에 가 한참을 새기다가
대답도 아니 오는 먼발치를
헤매다 또 한참을 앉았다가

달아난 네 녀석은 어디로 가는지
가다 어느 창가에서
자장가가 들리거든
그 곳에라도 머물러 다오
그대로 내일 해를 만나기에는
너무 고단한 오늘을 보낸 사람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