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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01. 노래 Song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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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만 들여다보다
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어디서 오는 걸까 생각해 봐도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거친 흙에 스미는 새벽 이슬과
마른 잎새를 가르는 저 바람은
어디서 온 걸까 늘 지나쳐 가도
다시 또다시 오네요
그런가요 그대에게도
이슬과 바람이 또 노래가
내 곁의 사람아 같이 부르자
우리에게로 오는 노래를
마음을 가만 들여다보다
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어디서 온 걸까 늘 지나쳐 가도
다시 또다시 오네요
그런가요 그대에게도
이슬과 바람이 또 노래가
내 곁의 사람아 같이 부르자
우리에게로 오는 이 노래
그대를 가만 바라다보다
노래가 되어 주고픈 마음은
어디서 온 걸까 애써 찾지 않아도
어느새 여기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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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02. 나무인형 Wooden Puppet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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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거울 앞에 서 있는
말을 잘 듣지 않는 도구
무거워 채 들고나오지
못한 영혼은 좁은 방을 구르네
아무도 가르쳐 준 적 없는
세상에 홀로 발을 디딘다
삐걱거리는 내 다리론 좇을 수 없이 빨라
차가운 바람 한 줄기 버티려 애써본다
걸음은 어디로 나를 이끌고 가는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내 쉴 곳
물음표 가득한 이곳에
어김없이 돌아오는
캄캄한 빛이 스미는 아침
아무도 대신 가줄 수 없는
세상에 힘껏 손을 내민다
초점을 잃은 내 눈으론 무엇도 볼 수 없어
눈 부신 햇살 한 줄기 잡으려 애써본다
걸음은 어디로 나를 이끌고 가는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내 쉴 곳
물음표 가득한
이곳에 어김없이 돌아오는
축축한 어둠만 남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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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03. Moonlight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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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e things that I should
have known in the first place
I always realize at the very end
All the doubts that I should've let go
They're all taking up
my mind and tearing me apart
All the memories
we had together once
are falling down
and swallowed into darkness
All the laughs that stayed
on your face I have loved so much
are all vanishing into air
Moonlight, all I've got is
moonlight up of the freezing gray sky
Moonlight, all I've got is
moonlight up of the freezing gray sky
All the memories
we had together once
are falling down
and swallowed into darkness
All the laughs that stayed
on your face I have loved so much
are all vanishing into air
Moonlight, all I've got is
moonlight up of the freezing gray sky
Moonlight, all I've got is
moonlight up of the freezing gray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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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04. 그 집 그 맘 Empty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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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집이 이제는 없지 왜
그 사람이 이제는 없지
왜 그 집의 그 사람이 이제는 없지
왜 그 집의 나와 그 사람이 이젠
왜 그 집의 내가 이제는 없지
왜 나는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왜 내 맘이 이제는 없지
왜 그 사람이 이제는 없지
왜 내 맘의 그 사람이 이제는 없지
왜 내 맘에 나와 그 사람이 이젠
왜 내 맘엔 나만이 우우
왜 나만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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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05. Mirror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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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외롭다 겨우 나는 말했고
나도 외로워 그댄 고갤 돌렸지
그대를 원망하는 긴 일기를 쓰고
다시는 쓰지 말자 다짐을 하지
어쩜 거울 같아 닮았던 사람
어쩜 거울 같아 끝내 멀어진 사랑
어쩜 그 안에도 남은 그리움
어쩜 미안해도 더 큰 건 미움
돌아오지 말아요 우린 아니야
돌아오지 말아요 결코 아닌 건 아니야
가던 길을 가세요 여긴 끝이야
가던 길을 가세요 이미 끝은 끝이야
어쩜 거울 같아 닿지 않던 품
어쩜 거울 같아 영영 뒤집어진 꿈
어쩜 인연 그건 세상에 없는 이야기
어쩜 나는 실컷 헤매고 만 길
(길을 가지 말아요 끝이 아니야
그 길을 가지 말아요 결코 마지막이 아니야
돌아와요 나에게 길은 여기야
돌아와요 여기에 우린 길의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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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06. 외로움은 가까이 Just Nearby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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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언제나 가까이 가까이 두자
안으로 안으로 걸어 들어가지 말고
손이 닿을 만큼의 거리에 거기 멈춰 서
고요히 고요히 바라만 보자
쓸쓸함은 언제나 가까이 가까이 두자
겉으로 겉으로 흘러 넘치는 이 보면
손을 더 내밀어 닦고 거기 멈춰 서
조용히 조용히 기다려 보자
다스림은 언제나 가까이 가까이 두자
절대로 절대로 안 될 듯 무너져 갈 때
손이 할 수 있는 일은 말이야 거기 멈춰 서
묵묵히 묵묵히 가다듬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말이야
거기 멈춰 서
무사히 무사히 쉬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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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07. 마차 Carriage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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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외투 속에 장전한 총이 있고
그게 결국 나를 겨눌 것을 알았음에도
그 밤 당신이 탄 마차에 올라
함께 시내로 나가는 쪽을 택했지
총알은 이미 한참 전 내 심장을
관통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죽어가는 밤을 함께 보낼
그 사람만큼은 선택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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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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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한 마디가 따뜻하기만 한 그대
그런 눈으로 줄곧 날 바라보기만 한 그대
그 눈빛 마주칠까 두려워 자꾸 숙이는 고개
그래도 웃는 모습 놓칠까 힐끔 그댈 봐요 몰래
그 눈빛 마주칠까 두려워 자꾸 숙이는 고개
그래도 웃는 모습 놓칠까 힐끔 그댈 봐요 몰래
좋아요 그대가 나도 좋아요 그 말투
좋아요 이 새벽 나도 하지만 이제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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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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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열한 시 이십 분 벌써
집에 갈 시간이 왔네
내일은 늦잠을 잘 수는 있지만
정신 차려 보면 밤이겠지
즐겨야 하는 주말이란
적어도 사흘은 돼야 하지 않을까
뭐 좀 하려면 후딱 지나가 버리는
하루 이틀은 좀 곤란한데
가끔 생각한다 일하는 낮에 대해
답을 모르는 건 아니고
그저 생각에 잠겨 본다
일요일 밤 열한 시 이십 분
내가 진작 이럴 줄 알았지
가지 말라 붙잡을 수도 없지만
일찍 잠들 수도 없는 노릇
쉬어야 하는 주말이란 적어도
사흘은 돼야 하지 않을까
집에 돌아오면 지쳐 쓰러질 만큼
일한 날들의 보상이라면
가끔 생각한다 일하는 밤에 대해
답을 모르는 건 아니고
그저 생각에 잠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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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10. 새벽의 자장가 Lullaby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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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운이 방에 스밀 때면 열어 둔
창문 좁은 틈으로
오늘 자야 하는 잠이
조금씩 조금씩 달아나는 게 보여
일어나 붙잡고 싶지만
몸은 움직이지를 않고
아린 두 눈만 허공을 좇는다
아린 두 눈만 그저
끝내 뱉어 버린 바보 같은 말
그 옆에 가 한참을 새기다가
대답도 아니 오는 먼발치를 헤매다
또 한참을 앉았다가
달아난 네 녀석은 어디로 가는지
가다 어느 창가에서
자장가가 들리거든
그 곳에라도 머물러 다오
그대로 내일 해를
만나기에는 너무 고단한 오늘
끝내 뱉어 버린 바보 같은 말
그 옆에 가 한참을 새기다가
대답도 아니 오는 먼발치를
헤매다 또 한참을 앉았다가
달아난 네 녀석은 어디로 가는지
가다 어느 창가에서
자장가가 들리거든
그 곳에라도 머물러 다오
그대로 내일 해를 만나기에는
너무 고단한 오늘을 보낸 사람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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