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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낮잠 (Midday)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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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렇게 내 손을 꽉 잡은 채 잠이 들어버리는 바람에
난 하마터면 손목에 쥐가 날 뻔했어
실은 내 팔이 불편한 자세로 비틀어져 있었다고
잠이 들어도 손을 놓치지 않는 법을 대체 너는 어디서 배웠는지
난 그게 하도 신기해 잠든 널 한참이나
물끄러미 보고 있었지 뭐야
한참을 자다 큰 창으로부터 들어오는
오후의 볕에 슬금슬금 눈꺼풀이 열렸어
햇살은 온 마루를 덮을 만큼 길고 바싹 덥힐 만큼 뜨거웠기에
살며시 일어나 창을 등지고 앉아 몸으로 작은 그늘을 만들었고
내 그늘 속에 들어온 네 얼굴을 살폈지
조금 더 그렇게 그렇게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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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Woods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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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such a perfect day
to run all the way down to you
hold hands tight and walk into the woods
where I’ve never shown to you
When the rain begins to fall
Let’s seek a giant tree
You and I could sit across
or next to each other
on the wavering grass by a creek
I’ll never say we’re lost although
there’s no entrance or exit
You’ll never have to be afraid of what’s in sight
Please never say we’re lost although
we don’t know where to begin or end
We’ll never have to find the way out
of the w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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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지하철 옆자리 (Subway)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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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 그대 옆자리에 앉은 사람
아마도 우리는 내릴 때까지 인사조차 못할 사이
처음에는 몰랐어요 그대가 울고있는지도
이따금씩 눈을 닦는 손과 들썩이는 지친 어깨
무슨 일이라도 있는걸까 물어볼 순 없겠지만
언젠가는 나도 그대처럼 하염없이 울어봤죠
그래 울고싶으면 울어요 다른 사람 상관하지 말고
내일은 그대도 저 사람들처럼 웃으며 얘기할테니
무슨 말이라도 건네볼까 생각에 머물겠지만
언젠가의 나처럼 그대는 하염없는 눈물만-
그래 울고싶으면 울어요 다른 사람 상관하지 말고
내일은 그대도 저 사람들처럼 웃으며 얘기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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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다른 그림 찾기 (Difference)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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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욕심내지 말아요 난 그렇게 가진 사람이 아니에요
난 그저 혼자 걷기 쓸쓸하고 숨이 차면 주저앉는 평범한 젊음
지나친 기대하지 말아요 난 그렇게 멋진 사람은 아닌걸요
우린 같은 것보단 다른 걸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하지만 그걸 알고 있나요 그래서 우리가 만났잖아요
바라고 맞추고 척하고 숨기지 말고
그대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이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해요 느끼고 사랑해요
바라고 맞추고 척하고 숨기지 말고
그대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이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해요 느끼고 사랑해요
춤추고 노래해요 느끼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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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들꽃 한 아름 (Bloom)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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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왜 모르겠어요
얼음같은 얼굴을 하고 혼자여도 괜찮은 양
이렇게 길을 걷고 그렇게 웃음지어요
하지만 나라고 왜 모르겠어요
그대 보고싶은 밤중에 달려나가
작은 들꽃이라도 한아름 안겨주고 싶은 맘
그대 안고싶은 아침에 뛰어나가
방금 구웠다는 빵이라도 사다주고 싶은 맘
나라고 왜 모르겠나요
안개같은 눈빛을 하고 혼자서도 괜찮은 양
이렇게 몸을 누이고 그렇게 잠을 청해요
하지만 나라고 왜 모르겠나요
그대 보고싶은 밤중에 달려나가
작은 들꽃이라도 한아름 안겨주고 싶은 맘
그대 안고싶은 아침에 뛰어나가
방금 구웠다는 빵이라도 사다주고 싶은 맘
나라고 왜 모르겠나요
얼음같은 눈빛을 하고 혼자서도 괜찮은 양
이렇게 길을 걷고 그렇게 웃음지어요
하지만 나라고 왜 모르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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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섬 (Island)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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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너도 그렇지 않니 떠나는 것으로 밖엔
짊어진 무게 내려놓지 않으면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그때
때로는 너도 그렇지 않니 곁에 있는 이가 보이지 않을 때
애써 손 내밀어 잡지 않으면
홀로 길 잃은 사람이 되는 그때
모르는 사이 무너지는 모래성처럼
삶이라는 것 그 가운데 서 사라져 가네
맑은 파도가 그렇게 있네 내 맘 다 안다는 듯이
아물지 않은 상처도 다 말할 수 없던 비밀도 다
희미함 마저 그럴싸한 그런 곳
안개덮힌 섬 그 가운데 선 우리
맑은 파도가 그렇게 있네 내 맘 다 안다는 듯이
아물지 않은 상처도 다 말할 수 없던 비밀도
검은 바다가 그렇게 있네 모두 다 내게 맡기란 듯이
아물지 않은 상처도 다 말할 수 없던 비밀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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